세계 '대북 인도적 지원' 스위스·스웨덴 비중 90%

입력 2019-04-20 14:00  


올해 전 세계 국가들이 대북 인도적 지원에 쓰겠다고 밝힌 금액이 공개됐다.

20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자금추적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각국 정부와 단체 등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약속한 금액은 지금까지 총 574만 달러(약 65억원)다.

국가별 지원액을 보면 스위스가 282만 달러로 전체 지원액의 49.1%를 차지, 절반을 기부했다. 그 다음이 스웨덴 244만 달러(42.6%), 독일 36만 달러(6.3%), 아일랜드 11만 달러(2.0%)로 집계됐다.

OCHA는 전체 지원액의 32.9%가 식량 지원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물 위생(13.8%), 조기 복구(10.2%) 등에 쓰인다고 밝혔다. 33.9%는 아직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도별 지원액은 2016년 431만 달러, 2017년 394만 달러, 2018년 330만 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OCHA는 각국 정부, 유엔 산하기관, 비정부단체, 자선단체 등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을 비롯한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현황을 집계한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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