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보장에 연금전환까지…인생 여정의 동반자 종신보험

입력 2019-04-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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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런저런 준비를 시작한다. 항공권을 사고, 숙박할 곳을 예약하고, 유명한 관광지와 맛있는 식당도 알아본다. 스마트폰 로밍과 여행자보험 가입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준비 중 하나다.

우리 인생도 흔히 여행에 비유되곤 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여행은 시작과 끝이 명확하다. 그래서 여행 기간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만 대비하면 된다. 보통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낯선 여행지에서 발생할지 모를 여러 가지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반면 인생이라는 여정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데다가 기간도 매우 길기 때문에 살면서 맞닥뜨리게 될 위험 대비에 소홀하기 쉽다.

인생이란 여정을 생물학적, 경제학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생물학적인 시작점은 출생일, 종료 시점은 평균수명 전후가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 보면 첫 취업일과 퇴직일이 각각 그 시작과 끝이 된다. 생물학적으로는 80~90여 년, 경제적으로는 30~40여 년이라는 시간 안에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는 일은 사실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위험 대비가 필요한 기간이 여행에 비해 훨씬 더 길 뿐이다.

이 중 경제적인 관점에서 가장 근본적인 위험 관리 방법은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경제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모든 일을 그만두고 삶을 마무리할 때까지 종신보험은 가장 효과적인 보장수단이 돼 준다. 종신보험은 가장이 경제활동을 하는 기간에 가정의 보장자산 역할을 한다.

은퇴 후 주보험의 보장을 감액해 이에 따른 해지환급금을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도 등장했다. 종신보험 특약을 활용해 기존의 건강보험 외에 각종 질병 보장을 강화하기도 한다. 종신보험을 끝까지 유지하면 이후 보험금은 본인의 장례비, 가족의 생활비나 의료비, 상속세 납부 수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가족은 물론 1인 가구에도 종신보험은 각자의 인생 여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보장수단이다. 종신보험으로 긴 인생을 안전하게 여행해보자.

조명기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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