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1일 발간한 ‘단시간 근로자 증가 추세 및 정책 함의’라는 보고서에서 “전체 취업자 가운데 단기간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9.6%에서 지난해 19.4%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주일 근무시간이 15시간을 밑도는 근로자 비중도 2.1%에서 4.1%로 2배가량 늘었다.
조세재정연구원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단시간 근로자 고용을 늘린 데다 산업구조 변화와 근로자들의 인식 전환 등으로 시간당 임금이 높은 단시간 근로자가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봤다. 또 최저임금을 인상한 정부 정책도 단기간 일자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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