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 효과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 예상

입력 2019-04-22 14:58  

신차 효과가 나타난 국내와 미국 시장의 호조에 따라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의 모든 경영실적 지표가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24일 발표할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차는 1분기에도 중국시장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인기로 증가한 내수 판매 등이 실적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가 25일 내놓을 1분기 경영 성적표도 작년보다 대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 시장에서 SUV 텔루라이드 판매가 급증한 데다 통상임금 합의로 충당금이 환입되는 일회성 요인도 겹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에 따르면 현대차 1분기 매출액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23조23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22조4370억원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영업이익 평균 예상치는 812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810억원보다 19% 증가하고 순이익도 76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6680억원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해 말 팰리세이드 출시로 판매 차종이 수익성이 높은 SUV 중심으로 개선됐고 국내와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올랐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주요 모델의 노후화로 1분기 내수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의 판매가 2.5% 증가해 매출액은 13조원으로 작년 동기의 12조5620억원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소송 합의에 따라 기존에 쌓아 둔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증권사별로 차이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충당금이 대규모 환입되며 영업이익이 577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환입되는 충당금 규모를 4000억원 이상으로 예측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717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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