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푹 키우기에 올인…넷플릭스 견제"-이베스트

입력 2019-04-23 07:41   수정 2019-04-23 07:42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국내 미디어산업에 대해 "SK텔레콤이 푹(POOQ) 키우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푹 콘텐츠 패키지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10월 4일까지 가입 고객들에게 3개월 이용권을 100원에 지급하기로 해 사실상 무료 프로모션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약 6개월간 지속되는 프로모션으로 굉장히 파격적인 조건과 기간에 해당한다"며 "최근 모바일 전용 월 6500원(주당 1625원 결제) 요금제를 출시한 넷플릭스를 견제하고 국내 OTT 시장 주도권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총가입자의 10%가 무료 프로모션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총 마케팅 비용 추정치는 200~300억원 규모"라며 "SK텔레콤에게 있어 통합 OTT의 최우선 과제는 유료가입자 확대와 그에 따른 콜옵션 행사에 따른 경영권 확보"라고 분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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