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강형욱 "이효리 반려견 집에 잘 안들어와…서울가고 싶은 듯"

입력 2019-04-23 09:17  


'냉장고를 부탁해'에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강형욱 훈련사와 샘 해밍턴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강형욱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효리 제주도 자택을 방문한 강형욱은 "소스를 몇 개 드린 것 뿐"이라며 "조언이 필요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키우신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 성향은 보호자가 갖고 있는 정서와 생활 방식에서 나온다. 편안하게 잘 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효리 반려견들의 의외의 면을 묻자 "집에 잘 안들어오고 울타리 밖만 보고 있다. (보호자가) 서울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강형욱의 냉장고엔 강아지를 위한 식재료가 쏟아져 나왔다.

강형욱은 "강아지용 생식과 간식은 물론 브로콜리, 닭발, 소꼬리 모두 반려견이 먹는 것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셰프 군단은 끝없이 나오는 강아지용 식재료에 지쳐 결국 “사람이 먹는 건 언제 소개하나요?”라고 토로했다.

강형욱은 “반려견에게는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알뜰살뜰 챙겨 먹이지만, 나는 바빠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울 때가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뜨거운 요리'를 좋아한다는 강형욱의 취향에 맞춰 김풍과 샘킴 셰프가 요리 대결을 펼쳤고 승리는 샘킴에게로 돌아갔다. 또 유연수, 오세득 셰프의 데결에선 떡볶이를 선보인 유현수 셰프가 승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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