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결제대행업체(PG) 다날이 선보인 가상화폐(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이 후오비 코리아에 상장됐다.
23일 다날에 따르면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페이프로토콜의 자체 암호화폐 페이코인은 후오비코리아 프라임에서 5초 만에 판매 마감됐다. 1라운드 물량 276만개는 1초 만에, 2라운드 414만개와 3라운드 689만개는 각각 2초 만에 완판되며 후오비 코리아에 상장됐다.
페이코인은 23일 오전 8시 기준 최초 상장가 대비 500%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가치 총액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페이프로토콜은 하이퍼렛저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겸비했고 결제부터 정산 사이에 관여하는 중간 사업자를 대폭 줄여 1% 수준의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한다. ‘페이프로토콜 월렛’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결제의 편의성도 장점이다. 페이프로토콜에서 쓰이는 페이코인은 가맹점 연동 작업을 거친 후 실물 결제가 지원될 예정이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은 국내외 10만개 온라인 가맹점과 8만개 오프라인 매장 등 이미 인프라를 갖췄다”며 “약 2주간의 연동 작업 후 도미노피자와 달콤커피에서 결제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월 초부터 편의점 등에서의 결제도 가능할“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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