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사업본부만 상반기 공채를 하는 이유

입력 2019-04-23 10:33   수정 2019-04-25 16:08



(공태윤 산업부 기자) LG전자가 지난 19일 금요일 뒤늦게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올렸습니다. 올 상반기 LG화학,LG디스플레이,실리콘웍스,LG CNS,지투알 등 LG그룹의 5개 기업이 이미 3월중 채용을 했고, 필기시험인 LG인적성검사도 13일에 끝마쳤습니다. 4월말경 LG전자가 채용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와 소재·생산기술원 두개 조직에서 채용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H&A(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HE사업본부,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VC(자동차부품)사업본부,B2B사업본부,CTO부문,소재생산 기술원, 한국영업본부,해외영업,CFO부문, 본사본부 공통 등 11개 조직에서 뽑았습니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가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매출감소, 부채증가, 인력감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LG전자 MC사업본부의 2014년 자산규모는 8조5928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4조3760억원으로 반토막이나 줄었습니다. 매출도 2014년 15조574억원에서 매년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는 7조98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5년 적자전환 후 4년간 2조8147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직원수도 점차 줄이고 있습니다. 2013년 8047명이던 임직원은 2017년 4993명, 2018년 4015명으로 4000명이 감축됐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MC사업본부 인력을 VC나 VS사업본부로 전환배치해 오고 있습니다. 인력을 감축하는 추세에 MC사업본부의 채용을 할 수는 없겠지요.

일각에선 현대자동차의 수시공채 선언이후로 LG전자로 수시채용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LG전자로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어쩔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1분기에만 2000억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는 MC사업본부와 건조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신사업의 호조가 3년째 지속되는 가전사업본부의 인력채용 규모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4일 LG전자는 결국 적자에 허덕이는 국내 스마트폰 생산중단을 공식화했습니다.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으로 재배치하고, 평택 사업장의 생산라인은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키로 했습니다.

LG전자는 다음달 3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습니다. R&D직군(연구개발)은 어학성적을 기입해도 서류전형에는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적성검사와 함께 직무지필 고사도 진행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박사는 인적성검사만 실시합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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