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중 월급이 200만원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 근로자가 늘어났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줄어들어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27만3000명)의 월 임금 비율은 200만∼300만원(29.7%)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200만원(27.1%), 400만원 이상(16.8%), 300만∼400만원(16.3%) 100만원 미만(10.2%)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0만원 이상 비율은 늘었지만 그 미만은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율은 62.7%로 4.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100만원 미만은 0.7%포인트, 100만∼200만원은 3.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산업대분류별로 분석하면 100만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농림어업(35.8%)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28.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9%)이 뒤를 이었다.
월 소득 100만∼200만원 비율이 높은 산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6.8%), 숙박 및 음식점업(41.5%) 등이었다.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이 높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36.7%),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6.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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