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혼부부와 청년층 위한 '경기행복부택공급'..1041가구 확대 공급

입력 2019-04-23 14:38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신혼부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경기행복주택공급 물량을 지난해 대비 1041 가구 확대한다. 입주자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한 임대보증금 지원대상도 3500가구가 증가한 5000 가구로 늘린다.

이종수 도 도시주택실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경기행복주택 공급계획을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청년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올해 지난해 275 가구보다 1041 가구 많은 1316 가구의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입주자 주거비 부담 완화정책으로 5천여 가구에 임대보증금 이자 137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 예정인 1316 가구는 양평공흥 40 가구 가평청사복합 42 가구 파주병원복합 50 가구 성남하대원 14 가구 다산역A2 970 가구 수원영통 100 가구 오산가장 50 가구 의왕역 50 가구 등이다. 양평공흥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이자는 도가 공급하는 경기행복주택 327가구(추정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입주자 4673가구(추정치) 등 총 5000 가구에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3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420가구의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3580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임대보증금 이자지원은 행복주택 입주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입주 시 누구나 이자의 40%를 지원 받으며, 입주 후 1자녀 출산 시 60%, 2자녀 이상은 이자의 100%를 지원받게 돼 주거비 부담이 거의 없다.

도는 20176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84가구에 이자 57000만원을 지원했다. 2022년까지 총 34000가구에 241억원 규모의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수 도 도시주택실장은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목돈이 필요한 신혼부부나 청년층 등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아 주거가 안정되고 출산율도 높아졌으면 좋겠다면서 경기행복주택이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 집 마련을 돕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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