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 "올해는 신재생 안전 관리에 역점"

입력 2019-04-23 16:22   수정 2019-04-23 16:27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올해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안전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23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하는 시설인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시스템)에서 수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사고와 관련한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12월 취임한 조 사장은 1990년 기술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소방방재청 차장을 지낸 안전관리 전문가다. 태양광에너지 발전의 필수 시설인 ESS에선 지난 1년반동안 21건의 화재가 발생해 범정부 차원의 원인 조사 및 대응책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2월 신재생에너지 사고대응 전담반을 확대한 데 이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부서의 조직을 격상시키는 조직 개편을 했다”며 “공공성과 효율성이 균형을 이루는 사업 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안전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조 사장은 “전국 주요시설의 전기 검사·점검 정보 약 210만 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각 전기설비 수명과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설비를 직접 점검하지 않고도 원거리에서 실시간 안전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사장은 “전기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높아졌지만 작년 화재 중 20% 넘는 요인이 전기였다”며 “사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라도 전기안전 관리기관으로서 무한 책임의식을 갖고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974년 설립된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 점검과 안전 관리를 맡는 전문기관이다. 2014년 6월 전북 완주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임직원 수는 총 3000여 명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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