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증시 '역대 최고치' 육박…러시아행 열차 탄 김정은

입력 2019-04-24 07:00   수정 2019-04-24 09:07


◆ 나스닥·S&P500 '사상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현지시간 23일 S&P 500지수는 0.88% 상승한 2933.68, 나스닥 지수는 1.32% 급등한 8120.82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약 7개월과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다우존스 지수도 0.55% 올라 2만6656.39로 마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상승을 이끈 데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1분기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 '예상외 호실적' 트위터 주가 15.6% 폭등

이처럼 미국 증시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호실적이 눈길을 끕니다. 트위터는 이날 월간·일간 사용자 수, 매출, 주당 순이익 등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5.6% 폭등했습니다. 특히 유효 사용자 수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두 배 이상 웃돌았는데요. 국내에서는 종전보다 이용이 저조한 트위터가 일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김정은, 24일 새벽 열차로 러시아로 출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새벽 전용열차로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서입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별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상장사 1분기 영업익 전망치, 연초보다 33%↓

올해 주요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보다 크게 쪼그라들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136개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추정치는 총 23조702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 전망치보다 무려 33.1% 하향 조정된 건데요. 반도체 업황 부진 직격타를 맞은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익 잠정치가 6조2000억원으로 연초 전망치에서 반 토막 나기도 했습니다.

◆ 정부, 국무회의에서 '추경안' 의결

정부는 24일 오전 9시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안을 심의·의결합니다. 관심을 받은 추경 규모는 7조원 미만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편성되는 이번 추경은 선제적 경기 대응과 함께 강원도 산불 등 재난피해 복구 지원, 미세먼지 대책에 투입됩니다. 정부는 추경안 의결 후 25일 국회 제출, 5월 임시국회 회기 내 통과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 오전 중 대부분 지역 비 그쳐

수요일인 오늘은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대부분 오전 중 그치겠습니다. 다만 남부내륙과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선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출근길 기온과 습도가 높고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16~26도로 예보됐습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가 내린 덕분에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단 수도권에선 오전 중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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