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영업용 차도 공유다!"…법인전용 '쏘카 비즈니스' 나와

입력 2019-04-24 14:30  



쏘카가 기존 법인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리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를 더 높인 '쏘카 비즈니스'를 내놨다. 업무용 차량 이용에도 '공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쏘카 법인 카셰어링 서비스에는 현재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국내 1만7000여 개 기업이 가입해 새로운 업무용 차량의 이용 패턴을 만들고 이를 통한 사회 경제적 효과 창출에 함께하고 있다.

쏘카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실제로 업무용 차량을 카셰어링으로 전환, 최대 30~50%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절감 만큼 신산업 발굴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와 직원 복지 등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 비즈니스는 법인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차량 이용 관리 및 비용 감축을 실현해준다는 것. 업무용 차량 운영은 차량 유지 관리비나 감가 상각비 등 고정 비용 부담이 큰 지출 항목 중 하나로 꼽히지만, 쏘카를 활용하면 쏘카앱을 통해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시간 만큼 요금을 내고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법인이 직접 차량을 소유하거나 유지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차량 배치 및 공급의 불균형(차키 및 부서별 배차 관리) 등으로 발생하는 비효율로부터도 자유롭다. 임직원들은 좀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업무상 이동이 가능해진다. 전국 4000여 개의 쏘카존에서 1만2000여 대의 다양한 쏘카 차량을 필요에 따라 상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쏘카앱을 통한 차량 이용 및 스마트키 조작, 주행요금 정산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번 차량키를 분출 받거나 운행일지 작성 및 하이패스, 주유비 등의 번거로운 영수증 처리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쏘카 비즈니스는 특히 기업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요금제와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카드, 세금계산서, 후불정산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업종·규모·이용패턴 등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쏘카는 앞선 지난 2월 하남시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전국에서 최초로 지자체 관용차에도 카셰어링을 도입했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쏘카 비즈니스는 업무용 차량 운영과 관련된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함과 동시에 업무 이동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쏘카는 개인과 기업 모두 차량 소유 없이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유롭고 최적화된 이동이 가능한 공유 이동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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