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안성버스터미널을 출발해 남안성 IC를 거쳐 강남역에 도착하는 직행버스를 내달부터 운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노선은 경유지 없이 운행됨에 따라 그동안 2시간 가까이 걸리던 강남까지의 소요 시간은 5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신설 버스는 이달 말께 경기도로부터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인가를 받고 차량 구입 및 운전자 확보 등의 사전 준비를 거쳐, 5월말부터 왕복 6회 운행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민선7기 우석제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인 ‘안성~서울직행 버스 신설’이 취임 1년 안에 이행되는 것이다.
우 시장은 “행정에 기업 마인드를 접목시켜 안성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강남역 노선 신설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와 다양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비롯해 국가철도 가시화 등 명실상부한 교통의 거점도시 발판을 마련하는데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평택항~안성~강릉까지 연결하는 ‘평택~안성~부발 국가 철도 사업’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며, 지난 3월 28일에는 충북 진천군, 청주시 등과 광역전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