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출국금지…내주 소환조사

입력 2019-04-25 14:06   수정 2019-04-25 17:08

최종훈, 집단 성폭행 피의자로 입건
내주 소환



정준영(30)과 함께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종훈이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 카톡방 멤버들과 2016년 3월 여성 A씨를 집단 성폭행 한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 이른바 '단톡방 멤버'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성폭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과 사진 등은 정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월 홍천 한 리조트로 간 '우정여행'에서도 정준영이 초대한 여성 지인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버닝썬 직원 김모씨는 남의 성관계 장면을 마치 중계하듯 공유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성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집단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은 최종훈과 정준영 등을 특수강간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최종훈은 음주운전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경찰은 '사실무근'으로 결론지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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