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가 가입과 해지가 자유로운 '스위치 보험'을 개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스위치 보험엔 필요한 시기에만 짧게 활용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처럼 가입과 탈퇴가 쉽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상품명을 이 같이 정했다. 휴가 기간 일주일 동안만 활용하는 여행 보험, 한국에 머무는 3개월 동안만 쓸 수 있는 운전자 보험 등이 스위치 보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보험 추천에 활용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에게 보험 알람 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고객이 수락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상품은 제휴사들로 부터 제공받고 뱅크샐러드는 중계 플랫폼의 역할만 맡는다.
뱅크샐러드를 서비스하는 레이니스트의 김태훈 대표는 “스위치 보험은 복잡한 금융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뱅크샐러드의 정신이 반영된 서비스”라며 “상품 유통 과정을 바꾸면 '낮은 가격'과 '편의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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