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갤럭시S10 5G, 내달 美 상륙…"유일무이 5G 스마트폰"

입력 2019-04-27 08:00   수정 2019-04-27 09:38

5월 16일 정식 출시, 한국보다 비싸
당분간 경쟁 제품 없어…선점 기회
버라이즌, 美 5G 커버리지 대폭 확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다음달 16일 미국에 상륙하면서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첫 걸음을 뗀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갤럭시S10 5G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5월 16일이다.

갤럭시S10 5G는 미국 내 유일한 5G 스마트폰으로, 당분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버라이즌이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록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며 5G 모듈을 장착한 LTE 폰 ‘모토Z3’을 내놨지만, 이 제품은 5G 통신용 모뎀을 따로 끼워야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5G 스마트폰으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오포가 5G 스마트폰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꼽히지만 양사 제품은 미국에 정식 출시된 전례가 없다. 이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또 미국시장 1위 사업자인 애플의 경우 퀄컴과 삼성전자로부터 5G 모뎀칩을 공급받을 예정이지만, 신제품 출시를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반 부품과 달리 5G 모뎀칩을 탑재하는 과정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빨라도 2020년, 늦으면 2021년에서야 5G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키아는 T모바일과 5G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스마트폰 출시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구글 5G 픽셀폰에 대한 소식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LG전자가 올 상반기 스프린트를 통해 V50 씽큐 5G를 출시하면서 갤럭시S10 5G를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 5G 출시와 동시에 미국 내 5G 커버리지도 대폭 확장된다. 버라이즌은 연내 애틀랜타, 보스턴, 샬럿,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콜럼버스, 댈러스, 디모인,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인디애나폴리스, 캔자스시티, 리틀록, 멤피스, 피닉스, 프로비던스, 샌디에이고,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DC 등 20곳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10 5G는 한국보다 10만원 이상 더 비싸다. 통신비도 한국은 5만원대부터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미국은 9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써야 한다. 갤럭시S10 5G 미국 출고가는 256GB 모델, 1300달러(150만8000원), 512GB 모델은 1400달러(약 162만4000원)다. 여기에 10% 소비세가 붙는다. 한국의 경우 256GB 139만7000원, 512GB 155만6500원이다.

갤럭시S10 5G는 최대 2Gbps 다운로드가 가능한 LTE 카테고리 20 규격과 5G를 동시에 지원한다. 6.7인치 대화면, AR(증강현실)을 지원하는 3G 심도 카메라, 4500mAh 배터리 등 5G 서비스에 최적화됐다. 신제품은 앞서 지난 3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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