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는 석유관리원에 석유 구매처와 판매량 등 거래 정보를 매주 보고하도록 돼 있다. 보고 방법은 자동 집계되는 전산보고, 사업자가 직접 인터넷에 입력하는 전자보고, 팩스 또는 우편으로 발송하는 서면보고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모든 실거래 정보가 자동 집계되는 전산보고만 임의 조작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전산보고 마크를 확인하면, 석유 품질과 정량 등 측면에서 안심할 수 있다는 게 석유관리원의 설명이다. 전산보고 주유소는 현재 2907 곳이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전산보고 주유소 정보를 오피넷뿐 아니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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