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日 다케다로부터 신약후보물질 제공 요청 받아

입력 2019-04-29 14:32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대표 조대웅)는 지난 24일 일본의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자체 검증을 위해 2종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다케다제약과 함께 뇌질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 파킨슨병 파이프라인을 자체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다케다제약과 뇌질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2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다케다제약으로부터 1차 마일스톤 금액을 수령했다.

회사 관계자는 "2개월 안에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후 다케다제약이 연구소에서 독자적인 동물실험을 통해 후보물질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다케다제약에 다음달 중순께 후보물질을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으로 후보물질을 개발해왔다"며 "기술이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케다제약이 후보물질을 조속히 제공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했다.

파킨슨병 파이프라인 'iCP-Parkin'에 대한 논의도 한층 진전됐다. 셀리버리는 iCP-Parkin의 치료 효능과 기전을 검증하기 위해 후보물질을 다케다제약에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먼저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한 뒤 5월 중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다케다제약의 검증을 통과하면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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