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회사인 제이준코스메틱은 제품 기획·브랜드 마케팅·영업을, 신설 자회사인 제이케이엠은 마스크팩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분할대상 자산은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이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6월 12일에 개최될 예정이고, 이후 1개월 간의 채권자 보호절차를 거쳐 오는 7월 15일을 기일로 분할절차가 완료된다.
또한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날 주요사항보고서(회사분할결정) 공시를 통해 분할 신설될 자회사 제이케이엠의 지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스크팩 생산은 제조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통해 전문화하고, 자사의 핵심 역량인 제품개발, 브랜드 마케팅, 영업 등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물적분할과 지분매각에 성공할 경우 제이준코스메틱은 고정비 축소, 현금 유동성 확보, 수익성 제고, 차입금 감소, 이자비용 경감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당사의 마스크팩 사업은 중국 수출이 대부분인데,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은 계절성에 따른 수요 변동폭이 굉장히 크다"면서 "제조를 외주화하게 되면 수요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사업의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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