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기 '스마트공장' 전환에 최대 1억원 지원

입력 2019-04-30 16:34   수정 2019-04-30 16:39


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경주 본사에서 한국표준협회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과 한국표준협회는 한수원 협력사 또는 경주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을 스마트형으로 전환하는 조건이다. 한수원이 사업비의 70%를 출연하고, 한국표준협회는 나머지 30%를 정부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등을 꾀하고 새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한수원의 기대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작년 말 중점 추진과제로 발표했다. 2022년까지 중소기업 공장의 50%를 스마트화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공장은 총 3만 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생산성 향상 지원 등 중소기업과의 실질적 동반 성장을 위해 자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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