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제비표 페인트 공장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1일 진행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합동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5·6동을 중심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6분께 발생한 불은 건물 4개동 784평(약 2593㎡)을 태우고 자정을 넘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120여대와 소방관 350여명을 동원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아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은 없었지만, 화재 원인이나 재산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 공장은 제품 생산을 위한 톨루엔 등 다양한 유기화학물이 보관돼 있었다.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내부 진압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소식에 아침 일찍 출근한 일부 직원들은 공장 주변을 정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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