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카이로 도하에서 군의관, 간호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 강연을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날 강연은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신 명예이사장은 동작침법(MSAT), SJS 무저항요법 등 한방 비수술 치료법의 원리와 효능에 대해 강의했다. 신 명예이사장이 개발한 동작침법은 한의사가 환자에게 침을 놓은 뒤 운동하도록 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법이다. 동작침법의 통증 감소 효과가 진통제 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신 명예이사장은 "부작용이 적고 바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한방 치료법은 군인이나 운동선수처럼 활동량이 많아 근골격계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신 명예이사장은 카타르 군의료 전문의 센터에서 근골격계 질환자 30여명을 치료했다. 대부분 척추디스크(척추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었다. 구안와사, 뇌졸중 환자도 있었다.
자생한방병원과 카타르 군의무사령부는 카타르 현지 환자를 자생한방병원으로 송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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