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기청, 맞춤형 기능인 채용 지원...특성화고·병역지정업체 매칭데이

53개 기업 특성화고 학생 120여 명 채용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유동준, 이하 충북중기청)은 2일 대강당에서 '특성화고와 병역지정업체 간 매칭데이' 행사를 열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과 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만들어 기업에게는 현장 맞춤형 기능인을 연결하고, 특성화고 학생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충주상업고와 한림디자인고 등 12개 특성화고와 53개 병역지정업체가 참여했다. 가정용 가구 제조기업인 유테크가 10명을 채용하는 등 참여 기업은 120여 명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하기로 했다.

충북중기청은 입영 대상자가 병무청장이 지정한 업체(중소·중견기업)에서 일정기간(현역 34개월, 보충역 26개월) 근무하며 군복무를 대체하는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하고 산학협약을 진행하면 병역지정업체 및 산업기능요원 배정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동준 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청년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