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가 미래 자동차 분야를 이끈다. 반도체 칩에서부터 모듈 응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장부품의 개발과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 투자를 발표하며 해당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이에이는 기존에 축적된 시스템 반도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차 자율주행 차량 사물인터넷(IoT) 등의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에이는 과거 삼성전자가 지정한 3대 디자인 파트너사 중 하나로 비메모리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을 진행했다.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 개발 기업으로도 선정돼 삼성전자 현대차 등과 함께 스마트키 자동주차 배터리 센서용 칩 등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용 반도체와 모듈을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다. 국산화 초기에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제품 위주였으나 이제는 공조제어 반도체 시트반도체 HPM(고전력모듈) IBS(지능형배터리센서) 등 바디와 섀시 분야의 반도체와 모듈 제품이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의 전력변환 효율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전력모듈 전력제어·변환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인 세원의 잠재적 2대주주로서 상호 투자를 통해 수소전기차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의 열관리시스템 등을 위해 관련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사업협력을 체결한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기업 옵토팩과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징 기술을 도입해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차량 IoT, 차량용 IC를 아우르는 미래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큰 그림을 지속적으로 그려나가면서 올해 순차적으로 좋은 성과들을 내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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