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일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5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9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잠정공시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줄어든 37,2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37억원으로 242.0%(1,583억 1천만원) 늘어났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계열의 석유화학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7.0% 하회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은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0.9%(-337억 7천만원) 낮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보다 -7.0%(-222억 1천만원) 낮았다.
[표]롯데케미칼 분기 실적* 4분기 실적은 연간실적 공시를 토대로 계산된 값임
◆ 이전 최고 매출액 대비 86.0%
이전 롯데케미칼의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2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43,302억원)을 기록했고, 2016년 1분기에 가장 낮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2018년 2분기 대비 약 86.0%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롯데케미칼 분기별 실적 추이
◆ 올해 1분기 실적 반영 시 PBR 0.8배 → 0.7배
19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롯데케미칼의 PER는 종전 5.6배에서 7.0배로 높아졌고, PBR은 종전 0.8배에서 0.7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4.4%에서 9.8%로 낮아졌다.PBR은 주가의 고평가·저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 수준인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PBR이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표]롯데케미칼 투자지표 비교
◆ 경쟁사 대비 매출액 증감률 저조, 매출액 증감률 -9.7%
경쟁사들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롯데케미칼의 매출액 증감률은 경쟁사들의 최근 실적 대비 저조한 편이다.
[표]롯데케미칼 및 경쟁사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 실적 발표 직전, 13일간 외국인 3,364백주 순매도
실적 발표 직전 13일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계속되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4백주, 2,687백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955백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롯데케미칼 주가는 -11.2% 하락했다.
[그래프]롯데케미칼 실적발표 직전 투자자 동향
한경로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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