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지찬, 차기작으로 '태양의 계절' 확정…욕망 캐릭터 '연기 변신'

입력 2019-05-03 18:41  

'열혈사제' 지찬, 차기작 '태양의 계절' 확정
욕망 가득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




배우 지찬이 '태양의 계절' 출연을 확정 지었다.

3일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열혈사제' 나대길 형사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 지찬이 차기작으로 KBS2 새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오는 6월 초 방송 예정인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 오태양(오창석)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지찬은 양지그룹 승계서열 1위 최광일(최성재)의 사촌 동생 박민재 역을 맡았다. 어릴 때부터 사촌 형 최광일과 차별을 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열등감과 패배의식을 느끼며 자란 박민재는 최광일의 제왕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그와 대립각을 세우는 욕망 가득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찬은 최근 종영한 SBS '열혈사제', '나도 엄마야', MBC '병원선', 영화 '극한직업', '내안의 그놈'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드라마, 영화 장르에 한계 없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 왔다.

'태양의 계절'은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오는 6월 초 방영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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