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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순수 전기 자동차 박람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열리는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대표 주자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독일의 스포츠카 포르쉐 등 48개 브랜드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도 처음으로 등장, 향후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했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해온 i3는 배출가스 제로의 친환경성에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더한 BMW의 대표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뉴 i3 120Ah는 기존 i3 94Ah보다 향상된 성능의 신형 배터리와 새로운 외장 컬러를 적용했지만,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이 차량은 37.9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용량과 효율을 크게 높였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248km. eDrive 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 외관 컬러에 주카로 베이지(Jucaro Beige)가 추가돼 총 6종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뉴 i3 120Ah LUX' 모델이 6000만원, '뉴 i3 120Ah SOL+'의 경우 6560만원(VAT 포함)이다. 8년 또는 주행거리 10만km까지 배터리 품질이 보증된다. 올해 뉴 i3 120Ah의 국고 보조금은 900만원, 각 지자체별 보조금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성능 및 디자인을 공개하고 매장에 나온 인기 전기차는 'BMW i3 120Ah'와 닛산의 '리프'. 두 차량의 구매 가격대는 약 4000~6000만원선이다.
순수 전기차인 리프는 일본 닛산을 대표하는 핵심 친환경차다. 2010년 12월 출시된 뒤 누적 판매량 36만4000대를 돌파했다. 가장 먼저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매하고 있는 리프는 2세대 모델이다. 7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을 거쳐 지난 3월 공식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4190만~4900만원이다.
신형 리프는 40㎾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으로 231㎞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6㎏·m의 성능을 낸다.
가속 페달만으로 달리고 서는 ‘e 페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시스템이 작동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멈춘다.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는 게 한국닛산 측 설명이다.
신형 리프는 안전성과 관련해 신뢰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프는 지금껏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며 “지구 11만5000바퀴에 달하는 약 46억㎞의 주행거리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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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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