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서울시민 4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서울서베이’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을 하는 서울시민의 비율은 10년 전에 비해 6.9%포인트 오른 60.5%로 나타났다. 남성은 76.2%, 여성은 45.7%로 격차가 컸다. 직업인들의 고용형태는 상용근로자 72.9%,일용근로자 11.0%,자영업자 9.8% 순이었다.
이들의 근로 소득은 54.6%가 300만원을 넘지 못했다. 200만∼250만원 구간이 20.1%로 가장 많았다. 150만원 미만과 500만원 이상은 각 8.6%와 8.4%였다. 퇴근 이후 평일 여가시간에는 직장인 10명 중 8명(79.6%)이 영상시청(TV, 드라마 등)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검색 등이 28.3%를 차지했다. 반면 운동은 17.0%, 문화예술 관람은 7.5%에 그쳤다.
서울시민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 기준에 6.90점으로 조사됐다. 2016년 6.97, 2017년 6.96에서 소폭 하락했다.분야별로는 건강이 7.22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정생활(7.13) 친구관계(7.09)순이었다.재정상태는 6.13점으로 전년 6.29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서울시민의 정치적 입장은 진보 36.1%,보수 32.0%,중도 31.8% 순이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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