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노주현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작품 섭외가 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노주현은 51년간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그는 "배우로서 삶이 괜찮았다. 친구들은 다 은퇴했는데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 최고의 직업인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노주현은 2000년대 방영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통해 연기 인생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이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제안 받은 작품에 대한 질문에 노주현은 드라마에 출연 안 한지 2년 됐다면서 "오비이락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한 편도 섭외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별한 사연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주현은 1968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십편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은지원과 방송인 송해, 가수 현철, 현미, 이미자, 설운도, 이서진, 최홍만 등과 박 전 대통령을 공개지지했다.
노주현은 이순재, 최불암과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산하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에서 활동하며 박 전 대통령을 지원사격 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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