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작품은 ‘저축은행 사태’ 때 파산한 30개 금융회사가 대출 담보로 잡아둔 것이다. 예보는 이들 저축은행 예금자에게 예금을 대신 지급한 뒤 미술품을 넘겨받아 관리해왔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불교 미술품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관심 있는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에는 저축은행의 담보 미술품이 2106점 남아 있다. 나머지도 조속히 처분해 자금을 최대한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