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6분기 만에 1년 전보다 늘었다. 배재현 카카오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광고 최적화 작업과 신규 광고주 영입 마케팅을 통해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유료 콘텐츠 매출도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광고 사업 등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가 시범 도입한 카카오톡 내 새로운 광고 사업(카카오톡 비즈보드)이 광고수익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임업체 네오위즈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각각 615억원과 76억원으로 30.9%, 123.4%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가 북미,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란 평가다.
KT&G의 1분기 영업이익은 3511억원을 나타냈다. 12.8%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은 11.0% 늘어난 1조1849억원을 거뒀다. KT&G의 1분기 국내 궐련담배 점유율은 63.1%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았다. 전자담배 판매 호조도 실적개선에 보탬이 됐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가 1분기에 전자담배 기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한온시스템의 1분기 영업이익은 934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매출은 1조4290억원으로 3.0% 늘었다. 중국시장에서 부진했고, 유럽과 미국의 주요 납품처들이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영향도 받았다.
GKL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47.3% 쪼그라들었다. 중국 방문객은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시한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아 홀드율(고객이 카지노칩을 산 금액 대비 카지노가 번 금액비율)이 낮아졌다.
김주완/고윤상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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