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식물해설가로 일하는 정충화 작가의 산문집이다. “예순한 해 동안 사느라 애쓴 나를 위한 작은 위로의 표식으로 삼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한다”고 밝힌 저자는 2011년 충주에서 시작한 자취생활과 식물해설가로서 자연생태계에 대한 관점 등을 담은 짧은 글 100편을 실었다. 준비 없이 맞은 노후를 걱정하면서도 품격 있는 삶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는 성찰이 공감을 일으킨다. (벼리커뮤니케이션, 341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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