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장 방문 = 재벌성장 회귀라는 이분법적 사고 벗어나야"

입력 2019-05-10 02:27   수정 2019-05-10 13: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친재벌인가, 친노동인가



[ 조재길 기자 ] 문 대통령은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에 도움이 된다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벤처기업 어디든 방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자가 “최근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는데 부담이 없었느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다. 문 대통령은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는 현장을 방문한 것”이라며 “재벌 성장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또 “재판은 재판이고 경영은 경영, 경제는 경제”라고 덧붙였다.

“국민이 사법권 훼손을 우려할 수도 있다”는 거듭된 질문에 문 대통령은 “그런 논리라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은 다 봐주는 것이냐”며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엄중하게 수사받고 재판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재벌을 만나면 친재벌이 되고 노동자를 만나면 친노동자가 되느냐”며 “그날 방문을 앞두고 국무회의에서는 대기업 오너들이 횡령·배임을 저지르면 경영권을 가지지 못하도록 법률을 개정했는데 이를 반(反)재벌이라고 하면 상투적인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메모리 반도체 이후 새 성장동력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혁신성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한편으로는 혁신을 통해 제조업 강국 위상을 굳건히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