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는 1분기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으로 광고, 커머스 등이 전분기 대비 비수기임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플랫폼 부문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기타 연결 자회사) 및 콘텐츠 부문 IP비즈니스 기타 매출이 예상치를 대폭 초과했기 때문"이라 평가했다.
카카오톡 새 광고상품인 '톡비즈보드'와 '카카오페이'가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 연구원은 "톡비즈보드는 채널탭의 메가 트래픽을 활용한 범용 광고로서 매출 창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가 올해 광고 매출 목표를 작년 12.4%보다 훨씬 높은 20%로 잡은 것도 톡비즈보드에 대한 자신감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마찬가지다. 카카오페이의 QR/바코드 방식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과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 기본 트래픽이 탁월한 상황에서 카카오는 공격적인 금융 영업(바로투자증권 인수 후)도 진행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 금융 혁신안(오픈 API 도입 통한 펌뱅킹 수수료 절감, 가상계좌 예치금 한도 상향 등) 시행 등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일정들이 추가로 대기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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