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 철수를 통한 성장성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시간이 적진 않다"면서도 "오히려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 9월까지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로 인해 올 3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4분기에는 적자사업 부문 철수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면세점 사업 철수를 부정적으로 보지만,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적자사업을 떼어낸 것은 오히려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이로 인해 영업실적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올 3분기 이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 3분기까지 면세점 사업 적자 지속을 감안하면 부진한 주가수익률이 불가피하다"며 "그 이후 개선될 영업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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