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열려
스위스 대사관도 18일 와인 시음회
[ 김보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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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음을 기뻐하며 마시는 한 잔, 비 온 뒤 숲속을 걷는 듯한 싱그러운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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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는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이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 와인 마니아들은 지금 무더운 여름날을 상큼하게 깨워줄 화이트 와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캠핑과 나들이 시즌을 맞아 시음과 체험 행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와인 페어링 이벤트를 소개한다.
청정 지역 화이트 와인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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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는 ‘2019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연다. 오는 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워터폴가든에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행사는 올해로 11회째다. 이번에는 25곳 이상의 청정 와이너리가 선보이는 대표 와인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게 했다.
야외 바비큐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전통방식 요리인 ‘항이’도 맛볼 수 있다. 항이는 땅의 열을 이용해 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는 요리다. ‘히든 셀러 도어’ 프로그램에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10여 곳 이상의 뉴질랜드 와이너리도 소개된다. 포도 밟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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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대사관도 오는 1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와인 시음회와 강좌를 연다. 스위스 발레주(州)의 토착 품종으로 만든 다섯 가지 화이트 와인과 다섯 가지 레드 와인을 현지인 셰프가 요리와 함께 소개한다. 이 중 꽃과 자몽, 감귤류 향이 느껴지는 ‘케이브 길버트 드바이예’, 18개월간 숙성을 거친 ‘도멩 장르네 제르마니에’ 등의 화이트 와인이 소개된다. 스위스 대사관 관계자는 “제네바 청정 호수 인근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제조한 독특한 스위스 대표 와인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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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마니아 겨냥한 와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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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신촌점, 24일부터 30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와인페어’를 한다. 또 다음달까지 디큐브시티, 천호점, 판교점·미아점 등으로 이어진다. 700여 종의 와인을 30~60% 할인하는데, ‘그랑크뤼 한정 수량 단독 특가전’으로 ‘샤또 퐁테 카네 2007(19만5000원)’ ‘샤또 오브리옹(130만원)’ ‘샤또 딸보 2014(9만9000원)’ 등을 내놓는다. ‘데일리와인 1·2·3만원 균일가전’에는 칠레 와인들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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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23일까지 본점에서 더워진 날씨에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할인전을 연다. 롯데는 백화점과 마트, 호텔에 동시에 와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6월 말까지 인기 와인을 최대 7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11일 월드타워점과 서울역점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총 10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엑스포’를 처음으로 준비했다. 서울 롯데호텔은 17일까지 ‘디스커버리 와인 바자’를 열어 와인 235종을 최대 55%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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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유혹하는 호텔 와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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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시음 행사도 가볼 만 하다. 제주신라호텔은 6월 말까지 와인 12종을 시음할 수 있는 ‘플라워 테라스 와인파티’를,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칠레 등 4개국 스파클링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버블버블 런치’를 마련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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