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는 민생을 방치하고 민초의 삶을 외면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 행위의 근본은 민생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민생 해결은 시민과 만남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권력의 길과 통치의 길을 잃었다"며 "제가 가는 민생현장마다 상가들은 텅텅 비어있고, 문을 닫은 기업들이 부지기수이며,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취업 못 한 청년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나는 분마다 '살려달라'는 말뿐인 애타는 울부짖음에 저도 함께 울었고, 극심한 탄식에 제 억장도 함께 무너졌다"라며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을 보면서 나라의 경제와 안보를 지킬 대안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의 민생 행보에 대해 좌파세력들의 터무니없는 견제도 많지만 대비할 겨를이 없다"며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시민 여러분을 만나고, 마을회관과 노인정에서 밤늦도록 대화한 뒤 바로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24일까지 '국민 속으로 민생 투쟁 대장정'을 진행 중이다.
민생 대장정 6일 차인 이날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북 영천 은해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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