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1분기 실적은 매출 4646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22.4% 증가한 수치다. 터키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아시아 지역의 실적 호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저효과와 성수기가 겹친 베트남이 40%대 고성장했고 시장이 역신장했던 중국도 점유율 증가와 비상영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7%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터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환율 하락과 시장 역신장의 겹악재 속에서도 6% 영업흑자를 기록한 점은 안도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 2개 분기째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며 "중국 실적 안정화와 한국 베트남 터키 내 압도적 시장 지위가 유지, 강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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