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요즘 아이돌 못생겨…어떻게 비투비라고 말하겠어"[종합]

입력 2019-05-13 10:05   수정 2019-05-13 10:26

강성훈, 과거에도 차은우 외모 비교
"잘생겼는지 모르겠다" 자신감
강성훈, 팬들의 '후배 외모 비하' 폭로





강성훈이 비투비, 아스트로 차은우 등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휩싸였다.

12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망언1'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에는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그룹들의 외모를 지적하는 발언들이 담겨있다. 강성훈의 지나친 자신감, 후배들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영상 속 강성훈은 의자가 아닌 테이블 위에 앉아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강성훈은 "키 크는 수술은 왜 안나오지? 8cm만 더 크면 좋겠다"면서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요즘 아이돌들은 못생긴 거 같다. 샵(미용실)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며 후배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강성훈은 "피부도 더럽고, 왜 이렇게 못생겼냐"고 추가로 말했고, "동방신기 이후 잘생긴 아이돌이 한 명도 없는 거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요?"라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니?"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강성훈은 "내가 제작을 하면 얼굴 보고 뽑을 것"이라며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야?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하는데, (내가) 활동을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어"라고 외모 자신감을 보였다.

강성훈의 후배 아이돌 그룹의 외모 비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성훈은 지난해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원조 얼굴 천재인데 21세기 얼굴 천재 차은우 씨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이렇게 봤을 때 잘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난"이라고 답변을 했다.

당시 MC들도 당황했고, 강성훈의 지나친 자신감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강성훈은 1997년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젝스키스 해체 후 홀로 활동했지만 사기 혐의로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하면서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팬들을 대상으로 사기, 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올 초엔 전 매니저 A 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결국 강성훈은 팬 기만 논란으로 젝스키스에서 퇴출당했고,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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