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는지 모르겠다" 자신감
강성훈, 팬들의 '후배 외모 비하' 논란
갖은 논란 끝에 젝스키스에서 퇴출당한 강성훈이 최근 후배 아이돌 외모를 지적하는 영상이 공개돼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12일 유튜브에 '망언1'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에는 강성훈이 자신의 팬들과 얘기는 나누던 중 자신의 키에 대한 컴플렉스를 토로하다가 돌연 후배 아이돌 그룹의 외모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성훈은 "키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나오지? 8cm만 더 크면 정말 자신있는데"라면서 "요즘 아이돌 못생긴 거 같다. 샵(미용실)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며 외모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팬들이 웃음을 터트리자 "피부도 더럽고, 왜 이렇게 못생겼냐"면서 "동방신기 이후 잘생긴 아이돌이 한 명도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요?"라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니?"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강성훈은 "내가 제작을 하면 얼굴 보고 뽑을 것"이라며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야?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하는데, (내가) 활동을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어"라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성훈의 후배 아이돌 그룹의 외모 비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성훈은 지난해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원조 얼굴 천재인데 21세기 얼굴 천재 차은우 씨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잘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난"이라고 답변을 했다.
1997년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강성훈은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올해 초에는 전(前) 매니저에 대한 상해 및 공동강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젝스키스에서 탈퇴한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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