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전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분석하여 매일 1개의 종목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올댓 A.I 리포트' 서비스를 13일 출시했다.
올댓 A.I 리포트는 증권사에서 발표하는 리서치 보고서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해 종목을 선정한다. 이는 긍정적 의견의 리서치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해당 기업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단기간 상승을 기대하고 선정된 종목이기 때문에 최대 5일 보유 후 매도하게 되며, 최대 5개 종목까지만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다. 또 투자금액의 50%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게 돼 연 1.80% 발행어음 CMA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올댓 A.I 리포트는 NH투자증권의 QV 및 나무(NAMUH) 모바일 앱의 알고리즘 마켓에서 가입 가능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200만원이다. 서비스 가입은 무료이며 주식 매매 수수료는 별도 부과된다.
전태희 NH투자증권 WM Digital플랫폼부 RA사업추진팀 팀장은 "매일 쏟아지는 수 많은 데이터와 투자정보를 개인이 수집하고 분석해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알고리즘은 국내외 시장을 쉬지 않고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고, 개인이 놓치기 쉬운 시장의 변화까지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자동화된 알고리즘 기반의 주식투자 서비스인 알고리즘 마켓을 출시했다. 성장성이 뚜렷한 소형주만 골라주거나 저평가된 국내주식과 인버스ETF로 시장 하락에 방어하는 전략 등 현재 총 10개의 알고리즘을 운영하고 있다.
알고리즘 마켓에선 추천 종목에 대한 간편 주문이 가능하며, 투자자 본인 계좌의 운용 수익률과 추천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어 실제 주식투자 성과 관리에 유용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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