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 확정, 첫 장르물 도전

입력 2019-05-13 15:57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임시완 조력자 역할
네이버 동명 웹툰 원작, 높은 싱크로율
OCN 하반기 최고 기대작 등극





이동욱이 '타인은 지옥이다'에 출연한다.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측은 "배우 이동욱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에서 낯선 고시원 생활을 시작한 청년이 뜻하지 않게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 이동욱은 고시원 인근에 위치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 서문조 역을 맡는다. 예술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낯선 서울 생활을 하는 종우(임시완 분)의 조력자가 돼준다.

이동욱은 ‘도깨비’, ‘라이프’, ‘진심이 닿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채를 구축해온 이동욱에게 OCN 장르물은 첫 도전이다. 이동욱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어떤 변신을 감행할지 궁금증과 기대가 동시에 유발된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진은 "잘생김을 대표하는 외양은 물론이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이동욱은 치과 의사 서문조 역에 딱맞춘 캐스팅"이라며 "이동욱이 장르물을 만나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제작진 역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군 제대 후 복귀한 임시완에 이어 OCN에 첫 출연하는 이동욱까지,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를 폭발시키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올 초 완결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연재 초부터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연일 화제를 낳았고, 완결일 기준 누적 조회 수 8억 뷰, 일요 웹툰 39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무엇보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를 제작하기 위해 2019년 시작한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는 올 2월 첫 번째 작품이었던 '트랩'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차별화된 장르물로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바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 역시 드라마틱 시네마로 기획되면서 파격적인 스토리에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영상이 더해지며 더욱 견고해진 만듦새를 기대케 한다. '트랩'에 이어 이번에도 영화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창희 감독은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구해줘1'를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올 하반기 OCN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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