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전 소속사 계약 중단, 제 인감으로 이중계약…문서위조" 폭로

입력 2019-05-13 17:23  

전 소속사 측 "문제 영상 확인 중"
박환희, 지난해 8월 '너도 인간이니' 이후 활동 無
전 남편 바스코 아내와 온라인 분쟁도






박환희가 활동 중단 이유로 전 소속사의 인감 도장 도용과 이중 계약을 꼽았다.

박환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끝난 건 아닌데 제 인감을 갖고 이중 계약을 하고, 위조 문서를 만든 사실을 알게됐다"며 "지난해엔 그걸 해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환희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2시간 20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박환희 팬들은 "작품에서 보고 싶다"는 반응과 함께 "이전 회사와는 계약이 종료가 된 것이냐"고 물었다.

박환희는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치는 없지만, 믿었던 매니저에게 그런 일을 당하니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하나 싶었다"며 "그래서 신중하게 고르지 못하는 것 같다"고 공백이 길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환희는 지난해 8월 종영한 KBS 2TV '너도 인간이니?' 이후 작품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다.

박환희는 "다들 돈 때문에 위조 문서를 만들고 하지 않냐"며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서 제가 돈을 다 지불하고 (계약을) 해지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매니저가) 제가 너무 믿었던 분이라 다른 회사에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며 "웬만한 회사에선 다 연락을 받았고, 연기를 하고 싶어서 소속사를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제 번호가 알려지지 않았다보니 대부분 그분을 통해 제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망설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환희 전 소속사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해당 영상에 대해 확인해 보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박환희는 1990년생으로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던 2011년 래퍼 바스코와 결혼했다. 이후 아들 형섭 군을 낳았지만 2012년 12월 이혼해 현재 양육권은 바스코에게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박환희는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 SBS '질투의 화신', MBC '왕은 사랑한다'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형섭 군과 함께 올린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바스코의 현재 아내인 A 씨에게 "거짓말쟁이"라며 저격을 당하기도 했다.

또 올해 초엔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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