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싸주고 싶은 마음 없다"던 박해미, 결국 황민과 협의 이혼

입력 2019-05-14 10:47   수정 2019-05-14 10:57


배우 박해미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남편 황민과 협의 이혼했다.

14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 측 변호인은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 부부가 협의 이혼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혼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했고 이외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황민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3분경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스포츠카를 몰고 가던 중 25t 화물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숨졌다.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황민은 차선을 변경하려던 중 갓길에 불법 정차된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부딪혔고, 뒤에 주차된 작업차량과 또 부딪힌 뒤 차량이 멈춰섰다. 칼치기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미는 황민의 사고에 대해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어 "잘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경찰에 황민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민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박해미는 황민 이전에 한 차례 결혼해 슬하에 황성재 군을 두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이혼이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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