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닮았지만 상황은 다르다"
캐릭터 싱크로율 높이기 위해 남다른 노력
'봄밤' 정해인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정해인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주인공 유지호 역으로 발탁됐다. 극 중 약사라는 직업을 가진 유지호(정해인 분)는 그와 어울리는 따뜻하고 강직한 성격을 지녔다. 새하얀 가운을 입은 채 저마다의 상처를 달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눈빛에는 언제나 온기가 서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예정이라고.
무엇보다 정해인 특유의 맑고 올곧은 기운을 덧입혀 '봄밤' 속 유지호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그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50% 정도 인 것 같다. 성격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상황적으로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저도 지호처럼 나름대로 삶의 철학과 신념이 있고 어떤 상황에서든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점이 비슷하다. 하지만 캐릭터 설정상 다른 부분도 있어 유지호라는 캐릭터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정해인의 답에서는 보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남다른 노력이 엿보인 것은 물론 과연 실제 본 모습과 차이점을 만든 유지호의 설정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해인은 유지호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키워드로 "사람에 대한 배려심과 따뜻함 그리고 승부욕이지 않을까 싶다"며 색다른 면모까지 예고, 그가 어떤 것에 승부욕을 불태우게 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다.
한편,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따스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의 만남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22일 수요일 밤 9시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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