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파업' 결국…비상 수송대책 찾아보니

입력 2019-05-14 23:48  



서울시의 '출근길 대란'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4일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서울시 버스 노조가 사측의 협상 태도를 지적하며 협상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의 첫 출근 버스 운행 시각은 오전 4시. 15일 오전 4시부터 서울시내 버스의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빠진 것이다.

마을버스는 정상대로 운영된다.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전체 65개사 중 61개사 버스 740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된다.

극심한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사전에 전세버스 투입, 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둔 상황이다.

국토부는 "시내버스 운행률 저하 수준을 파악하면서 노선 운행 거리를 탄력적으로 단축하고, 지하철과 마을버스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에는 지하철·마을버스를 증차하고 자치구별로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체교통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운행을 74회 증편하고 막차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를 112회 증편하는 등 총 1366회 증차 및 막차 시간 688회 증차를 계획하며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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