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솔지가 새 앨범 수록곡 녹음 중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의 새 미니 앨범 '위(W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 2012년 데뷔한 EXID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일부 멤버가 소속사를 떠난다. 앞서 지난 3일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솔지, LE, 혜린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리며 하니, 정화는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라 밝혔다.
EXID는 이번 앨범에 팬들에게 전하는 팬송 '위 아..(WE ARE..)'를 담았다. 멤버들은 '위 아...'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팬들과 함께한 시간과 고마움, 미안함을 곡에 표현했다.
하니는 '위 아'에 대해 "LE 언니가 가사를 다같이 쓰자고 제안을 했다"고 설명하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를 단체 대화방에 올리는 미션을 줬는데 그때 내가 울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위 아' 녹음 현장에서는 솔지가 너무 많이 울어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LE는 "솔지 언니 파트가 감정이 제일 고조되는 파트이기도 하고, 가사가 멤버들의 마음이 많이 담겼다 보니 운 것 같다"고 말했다.
솔지는 "눈물이 너무 나올 때 눈을 틀어막지 않냐. 그래서 계속 막고 있었는데 다섯 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뭉클했던 것 같다. 슬픔도 슬픔이겠지만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 파트 멜로디가 슬프기도 했는데 멤버들 노래를 들으면서 감정이 젖어들더라. 우리 이야기이다보니 더 눈물이 났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ID의 새 미니 앨범 '위'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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