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대표, '타다 시위' 언급‥"혁신 방안 찾겠다"

입력 2019-05-16 16:54   수정 2019-05-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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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분신에 조의 표명…"대화할 것" 강조



타다 운영을 맡고 있는 VCNC(브이씨엔씨) 박재욱 대표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분신 사망한 택시 기사에 조의를 표명하고 전날 열린 타다 반대 집회와 관련해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이 같이 갈 수 있는 혁신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 끝장집회'를 열고 차량공유서비스 퇴출을 주장했다.

박재욱 대표는 "시위 전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택시 기사님께 조의를 표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이었고, 우리 이웃의 아버지였던 분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는 말로 운을 뗐다.

박 대표는 "타다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택시와의 상생으로 지속가능하다"며 "특히 지난 월요일부터 이동의 기준을 높이는데 동의하는 택시 드라이버들과 함께 하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했ㄷ. 기존 산업과 함께 이동서비스를 고급화해서 함께 수입을 늘리고, 도시 전체의 이동을 더 행복하게 만드려는 목적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혁신은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될 때 가능하다"며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될 때, 혁신이 가능하고 기존산업과 새로운 산업이 함께 더 크게 발전하는 계기를 맞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도시의 삶이 변화하고 문화가 변화하고 이동이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분들을 어떻게 더 잘 설득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혁신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이 같이 갈 수 있는 혁신의 길을 계속 찾겠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관계자들과 더 많이 대화하겠다. 지치지 않겠다"고 마무리했따.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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