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가 결혼한다.
방송인 강유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디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더 이상 미루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아 구독자분들에게 먼저 알린다"고 밝혔다.
강유미는 "오는 8월에 비공개로 식을 치르고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랑이 비연예인이라 직업과 나이, 얼굴 모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미는 그러면서도 예비신랑에 대해 "소개로 만났는데, 개그코드가 저와 잘 맞고, 저를 아껴주고 부족한 저를 챙겨준다"며 "얼마 안만나 '이 사람이다' 확신이 들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최근 업로드가 뜸한 것도 결혼준비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비밀로 하지 않고 결혼 준비 과정과 데이트 모습도 공개하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강유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개그맨 유세윤과 진행했던 '사랑의 카운슬러', 김경아, 안영미와 함께 했던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은 지금까지 레전드 코너로 꼽히고 있다.
이후 KBS 2TV '소문난 칠공주'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강유미는 SBS '천사의 유혹', MBC '동이'에 출연했고, tvN 'SNL코리아'에는 작가로 합류하며 기획자로서 능력도 발휘했다.
2017년 4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올리면서 크리에이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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